가수 에릭남이 오늘(23일) 데뷔 5주년을 맞았다.
에릭남은 지난 2013년 데뷔앨범 '클라우드9'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오늘이 딱 데뷔 5주년이 되는 셈.
그는 지난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2'에 출연하면서 젠틀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로 주목을 받았다. 이어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는데, 몸에 베어있는 매너로 특히 여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오죽하면 "1가정 1에릭남 보급이 시급하다"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
또한 영어에 능통한 그는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할리우드 스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인터뷰 장인'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클로이 모레츠, 바바라 팔빈, 제이미 폭스, 에디 레드메인, 앤드류 가필드 등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을 만났는데, 짧은 인터뷰에도 모두 그에게 푹 빠져 돌아가기 일쑤. 그의 인간적인 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던 시간들이다.
인터뷰 실력이 상대적으로 더욱 부각됐지만, 음악 역시 그를 꼭 빼어닮은 모습. 데뷔곡 '천국의 문'을 시작으로 '녹여줘', '봄인가 봐', '굿포유', '못참겠어', '유후' 등 달달하면서도 감성이 묻어난 노래들로 '고막남친' 수식어를 추가했다. 특히 여성 보컬리스트와의 듀엣 합은 언제나 높은 케이스트리를 뽐냈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오지의 마법사' 고정 출연을 비롯해 '슬기로운 감빵생활'까지 OST로도 활약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
에릭남은지난 20일 데뷔 5주년을 기념해 팬미팅을 진행, 팬들과 가깝게 만났다. 애장품 선물부터 팬들의 즉석 요청에도 흔쾌히 무반주 라이브를 선사하고, 출구에 서서 집으로 돌아가는 팬들 한 명 한 명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등 역대급 팬이벤트를 진행한 바. 5년 동안 한결 같은 그의 모습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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