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아빠'인 V.O.S 리더 박지헌이 화제를 모은 가족의 식비에 대해 설명했다.
박지헌은 23일 자신의 SNS에 많은 글들을 지켜보다가 그 중 식비에 대한 의문에는 답을 하고 싶어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밝히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저희 부부에게도 아이와 단칸방에 외식 한 번 할 수 없던 시절도 있었다. 그때도 우린 행복했고 되려 삶을 깊이 배우게 된 소중한 시간들로 여기로 살아간다. 그런 중 저희 형편은 다행히 점점 좋아지게 됐고 감사하게도 가정에 새로운 계획들을 실천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둘만의 손으로는 홈스쿨링과 양육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인 시기에 직면하게 됐다. 그때 과감히 포기한 것이 식사 준비와 조리였고 대신 선택한 것이 반찬 배달과 간식 배달이었다"라며 "몇년을 매끼니 집에서 해먹다보니 이것이 저희의 교육방향과 육아방식에 너무 큰 시간적 육체적 걸림돌이 된다는걸 알게됐다"라고 집중과 포기를 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문제는 마치 그것이 집에서 다 요리해먹고 최대한 아끼며 사는 비용인것처럼 방송에서 대화하고 민감한 금액의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점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하며 "다만 저희 가족은 이 방송이 너무 숫자나 단어를 인용한 정보 전달보다는 저희 가족들의 표정이나 느낌들을 눈으로 보는 즐거운 예능 시청이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곧 8인 가구가 되는 박지헌은 최근 채널A '아빠본색'에서 가족의 식비가 한 달에 무려 400만 원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 다음은 박지헌의 글 전문.
좋은 아침입니다.
지난 한 주도 참 많은 글들을 모니터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지켜만보다가 그중 식비에 대한 의문에는 답변을 드릴까싶어 글올립니다.
저희 부부에게도 아이와 단칸방에 외식한번 할수없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 때도 우린 행복했고 되려 삶을 깊이 배우게된 소중한 시간들로 여기고 살아갑니다.
그런 중 저희 형편은 다행이도 점점 좋아지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조금씩 가정에 새로운 계획들을 실천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저희 부부는 우리 단둘만의 손으로는 홈스쿨링과 양육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인 시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희가 과감히 포기한것이 식사준비와 조리였고 대신 선택한 것이 바로 반찬배달과 간식배달이었습니다. 몇년을 매끼니 집에서 해먹다보니 이것이 저희의 교육방향과 육아방식에 너무 큰 시간적 육체적 걸림돌이 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온가족의 모든 반찬과 국거리까지 다 집으로 배달받기로 결정했고 사실상 그후로는 다소 비정상적인 식비지출을 감수하며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저희부부의 시간을 어떤것에 더집중하기위해 어떤것을 포기할지 고민했던것이고 여전히 이방법이 저희에겐 최선이라생각하고 만족합니다.
문제는 마치 그것이 집에서 다 요리해먹고 최대한 아끼며 사는 비용인것처럼 방송에서 대화하고 민감한 금액의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점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만 저희 가족은 이방송이 너무 숫자나 단어를 인용한 정보 전달보다는 저희 가족들의 표정이나 느낌들을 눈으로 보는 즐거운 예능 시청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앞으로도 놓치게되는 부분들 있을테니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가르쳐주시는 그 귀한 마음들은 끝까지 잘 헤아릴수있도록 저도 더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이토록 귀한 아내 그리고 아이들 바라보는 마음으로 살겁니다. 앞으로도 어떤상황에서도 이것만큼은 변하지 않을테니.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