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튼, "알고 있나? 손흥민 병역은 'AG 金'만이 해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1.23 10: 41

전 잉글랜드 대표이자 '악동'으로 잘 알려진 조이 바튼이 손흥민의 군 문제를 언급했다.
22일(한국시각) 조이 바튼은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이상한 내용을 읽었다"면서 "여러분도 잘 아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한국이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손흥민은 미루고 있던 군대를 2년 동안 갔다와야 한다"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바튼이 손흥민의 병역 문제를 꺼낸 것은 이날 토트넘의 경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사우스햄튼과 원정경기서 해리 케인의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후반 24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토트넘은 이날 승점 1점을 추가, 13승 6무 5패(승점 45점)가 돼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바튼은 "손흥민은 아직 어린 소년이며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한국 대표팀과 성공적인 결과를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지언론들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설명할 때마다 28세가 되기 전까지 최소 21개월의 군복무를 완료해야 하지만 특정 스포츠 업적을 이루면 면제가 가능하다는 한국의 병역 특례를 언급하고 있다. 
이론상 손흥민은 올해 9월 인도네이시아 자카르타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표팀 멤버로 출전, 금메달을 따야 한다. 2020년 올림픽도 있지만 손흥민의 나이가 이미 28세가 넘는다는 점에서 군입대는 불가능하다. 
바튼이 이번 발언은 최근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손흥민을 언급하는 과정이었다. 결국 손흥민이 최근 기량이 상승하고 있고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병역과 관련한 상황도 함께 알려지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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