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여정, 이선균, 박소담(데뷔 순)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기생충’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23일 오전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기생충(패러사이트)’에 송강호를 비롯해 조여정,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조여정과 이선균, 박소담은 봉 감독과 첫 작업이어서 특히 더욱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생충’은 2009년 개봉한 봉 감독의 ‘마더’ 이후 10년 만의 한국영화이다. 독특한 가족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데 올해 크랭크인해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라는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극중 송강호의 아들 역할로 최우식이, 딸 역할로 박소담이 출연한다. 연극배우 출신으로 영화 ‘용순’, ‘우리들’에 출연했던 한혜진이 송강호의 아내 역을 맡는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었던 이선균과 조여정이 ‘기생충’을 통해 처음으로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사람의 자식 캐릭터는 조만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조여정은 1997년 잡지 모델로,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박소담은 2013년 영화 ‘소녀’로 데뷔했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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