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수지의 감성은 옳았다.
다시 한 번 음악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1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앨범을 통해서 수지는 먼저 감성의 발라드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깨끗한 음색으로 완성한 수지표 발라드.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연기자가 아닌 솔로 가수 수지의 존재감도 확인시켜줬다.
수지는 지난 22일 발표한 신곡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로 음원차트 1위를 달성했다. 1년 전 첫 번째 솔로앨범의 선공개곡이었던 '행복한 척'으로 차트 1위를 달성한데 이어 두 번째 솔로앨범 선공개곡으로도 음원차트를 접수한 수지다. 특유의 감성이 담긴 곡들로 수지의 존재감을 어필했다.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행복한 척'의 1위를 이끈 아르마딜로와 수지가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곡이다. 이별을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을 너무나 사랑해 준 사람이기에 마음이 아프기도 한, 복잡 미묘한 마음을 표현했는데 특히 뮤직비디오 속 수지의 감성 연기까지 화제를 모으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수지의 감성, 보컬에 집중할 수 있는 곡이다. 솔로 가수로서 보컬이 돋보이는 곡을 먼저 발표한 수지의 완벽한 전략이다. 수지 특유의 서정적이고 맑은 음색이 애틋한 이별의 감성을 매력적으로 담아냈다. 수지의 퍼포먼스 무대를 보는 것과 또 다른 매력으로 완성된 발라드라 더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것.
수지는 솔로앨범뿐만 아니라 주연을 맡은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와 '당신이 잠든 사이에' OST를 통해서도 특유의 감성을 어필하며 가수로서의 실력을 발휘한 바 있다. 꾸준히 가수로서 정체성과 감성을 어필해온 것. 그리고 언제나 좋은 성과를 거뒀다.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를 통해서 애틋한 이별의 감성을 어필하는데 성공한 수지. 그래서 오는 29일 발표할 타이틀곡 '홀리데이'의 달콤함이 더 기대된다. '홀리데이'를 통해서는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감성적인 보컬을 어필할 예정이다. 다시 한 번 수지의 저력이 발휘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