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미쳐있는 자가 성공"..'토크몬' 제이블랙의 피땀눈물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1.23 06: 45

안무가 제이블랙이 제1대 킹스몬으로 등극하며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토크몬'에서는 '토크 마스터' 이수근, 홍은희, 장도연, 신동, 소유와 '토크 몬스터' 제이블랙, 박인환, 임현식, 신유, 정영주, 권혁수가 출연했다. 
이날 최고의 댄서로 평가받는 제이블랙은 누구도 알지 못했던 과거 힘든 생활고를 겪은 과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린 것.

제이블랙은 “24세에 처음으로 춤을 시작했다. 남들보다 거의 10년을 늦게 시작한 것"이라며 "그 만큼 인지도가 없었으니까 수입도 없었다. 학원에서 춤 레슨을 했었는데 그 때 수업료가 6만원이었다. 학원이 3만원 가지고 제가 나머지 3만원 가졌다. 그 때 월수입이 3만원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댄스계에 있던 동갑들은 심사를 보고 있었다고.
"생활이 가능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는 컵라면으로 버텼다. 당시 라면 하나가 540원이었다. 하루는 라면을 먹고 다음날은 굶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부모님께서도 내 힘든 생활을 다 아실텐데, 부모님께는 손을 벌릴 수 없어서 말하지 못했다. 제가 힘든 것보다 저보다 부모님이 힘든 것을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돈을 벌고 처음 하고 싶었던 것이 묻자 "짜장면과 탕수육을 와이프랑 먹었다"고 답했다. 그의 아내 사랑도 돋보였다. 그는 "와이프가 복덩이다. 와이프를 만나자마자 우승했다"고 전했다. 
이날 깜짝 출연한 제이블랙의 아내 역시 남편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남편은 책임감이 강하다. 제이핑크를 하고부터는 여자의 마음을 잘 아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예술가로소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 동안 정말 고생을 많이 했지만 대신 지금 진짜 멋있다", "얼굴에서 광기, 순수함, 집념 미련함 이런게 느껴진다", "이것저것 안따지고 뭔가에 미쳐있으니 성공한 것"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제 1대 킹스몬으로 등극한 주인공이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제이블랙인 것도 새로웠다는 평이다. /nyc@osen.co.kr
[사진] tvN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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