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어 사춘기'가 8주간의 수업을 끝냈다. 마지막 방송에는 학생들이 영어를 배운 뒤 하고 싶었던 버킷 리스트를 실현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정시아는 딸이 다니는 영어 유치원의 일일교사가 되는 꿈을 실현시켰다. 유창한 영어로 아이들을 가르쳤고, 영어강사 이시원마저도 감탄할 실력을 보여줬다.
22일 방송된 tvN '나의 영어 사춘기'에서는 8주간의 수업을 종료하고 자신의 버킷 리스트를 실천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지상렬은 외국인 친구를 인천에 초대해 맛집 투어를 다녔다. 음식에 대한 설명을 영어로 해내며 박수를 받았다.
효연은 외국인 작곡가들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작곡가들은 8주만에 해낸 성과를 놀라워했다. 현민은 외국인 사진작가들과 영어로 작업을 했다. 영어를 읽을 줄도 몰랐던 그의 발전에 학생들은 감탄했다.
황신혜는 혼자 외국 여행을 떠나 자유롭게 영어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텔 직원과 편하게 이야기하고, 레스토랑에서 영어로 음식을 주문했다.
이날 가장 큰 발전을 보인 사람은 정시아였다. 시아는 초반 딸을 영어 유치원에 데려다주며 원어민 선생님과 눈 맞추는 것 조차 어색해했다. 하지만 이날 선생님과 딸에 대한 상담도 하고, 딸이 공부하는 반에 들어가 일일교사가 되는 성과를 보였다.
정시아는 8주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아이들에게 엄마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에게는 은인인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bonbon@osen.co.kr
[사진] '나의 영어 사춘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