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량이나 희생적인 부분,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모든 부분에 대한 자신이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오후 23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 전지훈련을 떠난다.
대표팀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막바지 준비에 나선다. 유럽파는 없지만 국내와 일본파, 중국파가 모두 모여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신태용호는 전지훈련 동안 몰도바(27일 오후 10시), 자메이카(30일 오후 8시), 라트비아(2월 3일 오후 11시 30분)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힌편 손준호는 이번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그는 “대표팀은 항상 마음 속에 목표로 담고 꿈꿔왔던 곳이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손준호는 “대표팀이라는 기회가 와서 영광이다.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대표팀 전지훈련서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투지를 불살랐다.
손준호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에서는 경쟁이 치열하다. 주장이자 대표팀의 핵심 선수인 기성용을 제외하고는 정해진 선수가 없다. ‘새내기’ 손준호는 “활동량이나 희생적인 부분,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모든 부분에 대한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내가 꾸준히 대표팀을 위해 희생정신을 갖고 뛴다면 경쟁력을 갖춘 선수라고 본다. 내 모든 것을 보여주고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손준호는 겨울 이적 시장 포항 스틸러스에서 전북 현대로 팀을 옮겼다. 그는 “대표팀에 적응하는 데 팀원들이 많아 편할 것 같다. 경기장에서 좋은 쪽으로 호흡이 잘 맞아서 플레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1월 소속팀 전지 훈련 때 경기 위주로 뛰었다. 체력적인 부분이나 몸 상태는 전혀 문제 없다. 이미 실전처럼 훈련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mcadoo@osen.co.kr
[사진] KF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