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44)는 과연 메이저리그에 남을 수 있을까.
지난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활약한 이치로는 비시즌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어느 팀도 44세의 노장과 선뜻 계약하지 않고 있다. 이 와중에 지난 17일 MLB.com의 배리 블룸 기자는 “이치로가 일본에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보도를 했다.
하지만 이치로의 대리인 존 봇구스는 NPB팀과 구체적 협상이 진행된 것이 전혀 없다며 부인했다. 이치로는 “나는 일본 야구계 복귀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 나는 아직 MLB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며 선을 그었다.
봇구스는 친정팀 시애틀과의 계약을 위해 노력했다. 그는 “이치로를 매리너스에 복귀시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애틀은 이치로 영입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한다. 샌디에이고 등 다른 구단도 비슷한 입장이었다.
구체적 제안이 없음에도 이치로는 끈기를 갖고 기다린다는 입장. 이치로는 “3년 전 말린스와 계약이 정해 졌을 때 2015년 1월 27일이었다. 2월 중순 캠프까지 기다릴 각오가 돼 있다”면서 메이저 잔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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