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 있는 선수들은 주전 경쟁을 포함한 여러 도전에 준비가 되어야만 한다."
글로벌 '골닷컴'은 22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미키 바추아이가 이적 루머로 인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과 선수들에게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바추아이는 지난 20일 열린 브라이튼전에서 알바로 모라타 대신 선발로 나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골닷컴은 "콘테 감독은 바추아이의 브라이튼전 활약에 기뻐하면서 그가 팀을 떠난다는 루머에 방해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출전 시간이 부족한 바추아이는 세비야 임대설을 포함해서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AS 로마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찰리 무손다와 케네디 역시 그들의 부족한 출전 시간때문에 임대를 떠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콘테 감독은 "나는 바추아이와 함께 경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지만 이적루머 때문에 바추아이의 정신이 흔들릴수 있다"고 시인했다.
이어 "이 시기의 임대는 쉬운 일이다. 바추아이는 첼시 선수이며 나는 그와 같이 일하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다. 그러나 만약 선수가 정기적으로 뛰기 위해서 이적을 결심하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는 올 겨울 이적시장서 에딘 제코(AS로마)를 비롯해 피터 크라우치(스토크 시티), 앤디 캐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슐리 반스(번리) 등 최전방 공격수와 긴밀히 연결되고 있다. 콘테 감독이 최전방 강화를 원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첼시같은 빅클럽에 뛰기 위해서는 주전 경쟁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여러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발전하기를 원한다. 첼시같은 팀에서 선수로 뛴다면 여러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당신이 중위권 팀이나 하위권 팀에서 뛴다면 모든 경기서 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첼시에 있는 선수들은 주전 경쟁을 포함한 여러 도전에 준비가 되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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