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 스위프트-달튼, "물러서지 않겠다" '다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1.22 14: 25

"캐나다와 대결서 물러서지 않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미디어 데이 행사가 22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백지선 감독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대표팀 주장 박우상 등이 참석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월 15일 오후 9시 10분 체코와 본선 첫 경기를 치르고,17일 오후 4시 40분 스위스,18일 오후 9시 10분 캐나다(이상 강릉하키센터)와 격돌한다. 총 12개 팀이 출전하는 평창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는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상위 4개 팀은 8강에 직행하고,나머지 8개 팀이 조별리그 성적을 토대로 대진을 짜 단판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8강에 합류, 녹다운 토너먼트로 메달을 가린다.

핵심 선수인 골리 맷 달튼은 "선수들 모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점을 바탕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올림픽에 나선다는 것 자체에 굉장히 자부심을 느낀다.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기회다. 정말로 흥분된다. 우리 대표팀은 분명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귀화 공격수 마이클 스위프트는 "세계선수권대회에 4번이나 참가했다. 달튼의 말처럼 올림픽 출전은 다시 오지 않을 기회다. 한국에서 7년간 살았기 때문에 제 2의 고향이다. 캐나다에 있는 가족들도 응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출신인 달튼과 스위프트는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스위프트는 "캐나다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또 특별한 감정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도전을 펼쳐야 한다. 태어날 때부터 스케이트를 타는 캐나다 선수들과 대결서 승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달튼은 "지난 채널원컵서 캐나다와 만난 기억이 있다. 특별한 경험이었다. 캐나다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켜볼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진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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