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수 코치, "男 하키 선수들 오뚝이 정신으로 임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1.22 14: 23

"우리 선수들은 오뚝이 같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미디어 데이 행사가 22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백지선 감독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대표팀 주장 박우상 등이 참석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월 15일 오후 9시 10분 체코와 본선 첫 경기를 치르고,17일 오후 4시 40분 스위스,18일 오후 9시 10분 캐나다(이상 강릉하키센터)와 격돌한다. 총 12개 팀이 출전하는 평창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는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상위 4개 팀은 8강에 직행하고,나머지 8개 팀이 조별리그 성적을 토대로 대진을 짜 단판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8강에 합류, 녹다운 토너먼트로 메달을 가린다.

대표팀은 오는 30일까지 진천에서 담금질을 펼친 뒤 평가전을 펼치며 평창 올림픽을 준비한다.
박용수 코치는 "지난 몇 주간 한국 아이스하키에 많은 관심이 몰렸다. 남자 대표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올림픽이 우리게에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도록 더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서 14시즌을 뛰며 최고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던 박용수 코치는 상대에게 순응하던 대표팀의 공격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박용수 코치는 "지난 4년간 코치였지만 선수들에게도 많이 배웠다. 우리 선수들은 본능적으로 투쟁심을 갖고 있다. 항상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오뚝이 같은 모습을 갖고 있다. 정신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이기 때문에 분명 달라진 경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진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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