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로맨스’ 윤두준의 껌딱지 의사로 화려한 변신을 한 곽동연의 첫 스틸사진이 공개됐다.
2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연출 문준하, 극본 전유리, 제작 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에는 톱스타 지수호(윤두준)의 곁을 지키는 스타보다 더 눈에 띄는 차림새의 껌딱지 훈남 정신과 의사가 있다. 2016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다시 KBS 월화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나는 배우 곽동연이다.
평소 라디오를 즐겨 듣고, 때때로 스페셜 DJ로 활동하기도 한다는 곽동연은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여러 사람이 소통한다는 내용이 흥미로웠다. 또한 한없이 밝고 쾌활한 모습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의사로서의 냉철함도 지닌 제이슨의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면서 ‘라디오 로맨스’에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공개된 스틸 사진 속 올 화이트 패션에서부터 보통 의사는 아닐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제이슨에 대해 곽동연은 “그는 아무것도 모르고 20여 년간 공부만 해오다 의대 진학을 위한 미국행에서 삶이 완전히 바뀐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학창시절 억압되어있던 흥과 통통 튀는 성격을 이제 막 해소해나가는 중이며 인간으로서 삶에 대한 재미, 그리고 의사가 지녀야 한 책임감과 의무감을 중시하는 남자라고.
“제이슨이 수호라는 친구에게 가진 애정과 시작한 일은 그 끝을 보겠다는 집념이 자신과 닮아있어 더 애정이 간다”는 곽동연.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완성된 시선 강탈 패션뿐만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는 진지하고 스마트한 의사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실제 정신과 의사선생님들이 우울증 환자를 대할 때 취하는 태도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공부하고 있다는 그가 연기할 제이슨이 사뭇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특별한 시청률 공약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르미 그린 달빛’ 때처럼 잘 나오길 바란다. 달성된다면 윤박 형과 함께 라디오국 대청소를 하겠다”라며 위트 있는 답변을 내놓은 곽동연은 “‘라디오 로맨스’는 추운 겨울을 포근하게 감싸줄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로맨스와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케미스트리가 가장 큰 재미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라디오 로맨스’, 그리고 제이슨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윤두준)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김소현)이 절대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살 떨리는 ‘쌩방 감성 로맨스’다. /parkjy@osen.co.kr
[사진] 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