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화유기→집사부일체→궁합..바야흐로 이승기 전성시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1.22 14: 00

드라마 예능에 이어 이번엔 영화다. 바야흐로 이승기 전성시대다. 
이승기가 입대 전 촬영을 마친 영화 '궁합'이 오는 2월 28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궁합'은 2013년 개봉해 913만 관객을 동원했던 흥행 사극 '관상' 제작진의 두 번째 역학 시리즈.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 분)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 분)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영화다. '궁합' 측은 2월 개봉 확정과 함께 출연자들의 캐릭터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 해 10월 말 전역한 후 드라마와 예능, MC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겹도록 보게 해드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이승기는 두 달 만에 드라마와 예능, 그리고 MC까지 완벽하게 소화함과 동시에 영화 개봉까지 맞물리며 전천후 멀티테이너임을 스스로 입증해내고 있는 것. 
이승기가 출연 중인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와 SBS 예능 프로그햄 '집사부일체'는 회를 거듭할수록 호평을 얻고 있다. '회유기'는 첫 방송 이후 방송 사고와 스태프 추락 사고로 인해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탄탄해지는 캐릭터의 개성과 전개 등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시청률도 5~6%대를 지키며 안정적인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기는 판타지 로맨스의 특성을 살리는 호연으로 극적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려주고 있다. 코믹부터 멜로, 액션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악동 손오공의 매력을 극대화시켜주고 있다. 이 덕분에 이승기 아닌 손오공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지난 방송에서 두 번째 사부 이대호를 만난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는 특전사 출신답게 넘치는 에너지와 체력을 대방출하며 또 다른 재미를 형성하고 있다. '집사부일체'는 인생에 물음표가 가득한 ‘청춘 4인방’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마이웨이 괴짜 사부를 찾아가 동거동락하며 깨달음 한 줄을 얻는 모습을 담아내는 프로그램. 
드디어 막내에서 벗어난 이승기는 예능 초짜인 이상윤, 자신을 롤모델이라고 하지만 뒤통수 칠 준비가 되어 있는 육성재, 깐족 입담으로 웃음을 전하는 양세형 사이에서 중심을 꽉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물론 이승기 특유의 엉뚱함이나 허당스러운 매력도 여전하다. 제대 후 그야말로 '열일'을 하며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확인시키고 있는 이승기의 '꽃길'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큰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궁합' 포스터, '화유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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