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슈가맨2’ 포지션 임재욱 “오랜만에 가수라는 걸 느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1.22 13: 59

포지션 임재욱이 ‘슈가맨2’를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 서서 히트곡 ‘아이 러브 유’를 선보였다. 추억에 젖은 방청객들은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고 팬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서 임재욱이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이날 임재욱은 여전한 가창력을 뽐냈고 방청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임재욱은 ‘아이 러브 유’ 외에도 ‘블루 데이’, ‘썸머 타임’을 열창했는데 방청객들이 무대에 나와 임재욱과 노래하고 춤을 추는 등 흥겨운 무대가 이어졌다. 관객들 대부분이 임재욱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임재욱은 자신의 앨범을 준비하면서 신엔터테인먼트를 이끌어가는 대표다. 이 기획사에는 배우 장광, 김정현, 전진기 등이 소속돼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한 포지션 임재욱에게 소감을 물었다.
- ‘슈가맨2’를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 섰는데?
▲ 너무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거라 많이 긴장했다. 맨 처음 무대에 나갔을 때는 포근한 느낌이 있었는데 잘하려는 욕심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
녹화가 정말 재미있었다. 간만에 ‘나도 가수구나’라는 걸 느꼈다. 1년 넘게 제작만 하느라고 마이크를 놓았었다. 회사 운영과 가수 겸업하기가 어렵더라. 노래를 하려면 예민해지고 감성적이어야 하는데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그렇게 안 되더라. 회사를 세운지 1년 정도 돼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고 나도 내 스스로를 가꾸면서 가수 포지션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사실 녹화할 때 방송에 최적화 돼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 이제 곧 앨범이 나오는데 체중감량을 해서 가수로서 최적화된 몸으로 활동하려고 한다. 아티스트였을 때와 마인드가 다르다. 회사를 운영하는 만큼 회사를 위해 절실하고 이것저것 안 가리고 다 하려고 한다.
-10대 방청석에서도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를 안다고 불을 켰는데?
▲ 불을 켠 다섯 명의 학생을 기억한다. 사실 나는 100불을 예상했다. 내가 얼굴이 대중한테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래는 다 부를 거라고 예상했는데 아니더라.
- 시즌1에 나올 거라 예상했는데 시즌2에 출연했다.
▲ 그때는 준비가 안 돼서 계속 고사했다. 그러다 이번에 앨범을 준비하기도 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된 거다. 시즌1에 출연했으면 출연 후 대중에게 선보일 것이 없었다. 주목받는다고 좋아할 나이도 아니고 연속적으로 새로운 음악이 알려지면 좋기 때문에 시즌2에 출연했다. 그리고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을 때도 화제가 됐고 그런 반응을 보고 용기를 얻어서 출연을 결심했다.
-회사 CEO로 활동하고 있는데?
▲ 제작에 빠져서 신인 배우들을 데리고 일본에서 촬영 중이다. 인건비를 아껴야 해서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고 있다. 재미있는 작업이다. 가수로서 활동을 위해 앨범을 작업 중이다. 지난해 봄에 발매하려고 했는데 소속 아티스트들을 위해 양보하게 되더라. 제작 쪽에 신경 쓰다 보니 경비 등으로 미뤘는데 올 봄에 신곡을 발표하려고 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슈가맨2’ 화면 캡처, 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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