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더 클라이밍팀 소속 송한나래(26)가 국제산악연맹(UIAA)가 주관하는 2018 아이스 클라이밍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빙벽여제 송한나래 선수는 22일(한국시간) 스위스 사스페에서 열린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펼치며 1위를 기록했다.
송한나래는 지난 2017년 UIAA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대한민국 여성 최초 아이스클라이밍 종합 세계 랭킹 1위 클라이밍 국가대표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UIAA(국제산악연맹)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는 아이스클라이밍 종목의 가장 큰 축제이자 행사로 스위스 사스페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중국, 한국, 러시아 등 총 5개국을 돌며 진행된다.
이번 경기에는 총 20개국 1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여자 부문 1위에 송한나래 선수가 올랐으며 2위 신운선 선수(노스페이스)에 이어 3위에 러시아 마리아 톨로코니나(Maria Tolokonina) 선수가 올랐다.
아이스클라이밍은 도구를 이용해 빙벽을 오르는 겨울 동계 스포츠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 선수가 국제 동계 스포츠 대회에서 월등한 기량을 뽐내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송한나래는 오는26일 이탈리아 라벤슈타인(Rabenstein)에서 열리는 2차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mcadoo@osen.co.kr
[사진] 아이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