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UEFA 유로파리그를 경험한 스트라이커 조나탄 발로텔리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했다. 이정협을 쇼난벨마레로 임대 보낸 공백을 채우기 위한 영입이다. 최전방 공격과 윙포워드를 함께 뛸 수 있어 부산아이파크 공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전방 공격수 발로텔리는 브라질 출신다운 유연한 몸놀림을 바탕으로 빠른발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185cm, 77kg의 균형 잡힌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슈팅 또한 탁월하다.
브라질 출신 발로텔리는 2013년 브라질 동부 페르남부쿠 주 리그에서 13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브라질에서 URT와 쿠이아바를 거쳐 2016년에는 마케도니아 1부리그 FK바르다르로 이적했다. 그 해 마케도니아리그, 컵과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총 36경기에 나서 15골 9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쳐 다시 한 번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카타르리그 알 가라파에서 활약한 발로텔리는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예선 4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2017년 7월 마케도니아 FK바르다르 홈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 FC 코펜하겐과 경기에선 후반 15분 결승골을 기록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발로텔리는 “부산아이파크에 와서 행복하다. 내가 부산에 온 이유를 잘 알고 있다. 많은 골을 넣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 부산이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하고 승격하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근 부산은 측면 공격수 신영준을 영입한 데 이어 외국인 공격수 발로텔리 영입에 성공하며 2018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부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