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부터 연기까지 완벽한 드라마 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손예진과 정해인이 러브라인 호흡을 맞춘다.
손예진과 정해인은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출연을 확정지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손예진은 극 중 커피 전문 기업의 매장총괄팀 소속 슈퍼바이저 윤진아 역을 맡았다. 윤진아는 이왕이면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모토로 살고 있지만, 사실은 일도 사랑도 제대로 이뤄놓은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느끼는 공허한 30대다. 그러던 중, 절친 서경선의 동생 서준희가 해외 파견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고, 그저 철없는 동생일 뿐이었던 그가 예전과 달라 보이는 스스로에게 당혹감을 느끼게 된다.
정해인은 극 중 컴퓨터 게임회사 기획 겸 캐릭터 디자이너 서준희로 분한다. 준희는 해외 파견 근무를 마치고 한국 본사로 3년 만에 돌아온 인물. 자유롭게 살다 귀국하는 것이 달갑지 않았지만, 윤진아를 다시 만나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 티를 낼 수 없고 티내선 안 되는 비밀인데, 그녀에게 자꾸 눈이 가고 손을 뻗고 싶다.
이 드라마는 두 배우의 조합만으로 기대를 높다. 손예진은 2013년 드라마 ‘상어’ 이후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고 정해인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으로 대세로 거듭난 그가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맡았기 때문. 톱여배우와 대세 배우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또 하나 기대되는 이유는 손예진과 정해인 모두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완벽’하기 때문이다.
손예진은 부드러운 미소와 청순하면서 섹시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다. 특히 드라마 ‘연애시대’, ‘개인의 취향’, 영화 ‘오싹한 연애’, ‘아내가 결혼했다’, ‘내 머릿속의 지우개’, ‘클래식’, ‘연애소설’ 등 로맨스 멜로물에서 강점을 보이는 배우로, 이런 장르의 작품에서 손예진의 매력이 더욱 돋보인다. 이에 그가 오랜만에 도전하는 로맨스물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정해인 또한 손예진처럼 부드러운 인상이 매력적인 배우다. 소년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카리스마도 있다. 이뿐 아니라 연기력까지 갖추고 있다. 안정적인 연기와 훈훈한 외모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정해인은 데뷔 4년 만에 미니시리즈 주인공으로 발탁됐을 정도니 믿고 볼 만하다.
한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미스티’ 후속으로 오는 3월 방송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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