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정협을 일본 J1리그 쇼난 벨마레로 1년간 임대 보낸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내용은 양자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부산아이파크 이정협은 185cm, 75kg의 장신을 앞세운 고공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한 연계 플레이에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15년 호주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을 통해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신데렐라라는 별명을 얻으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부산아이파크는 이정협 개인의 기량 발전과 해외 이적이라는 열망을 응원하기 위해 일본 임대를 허용했다.
최만희 사장은 “개인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일본 임대를 허용했다. 부산아이파크에서 헌신한 모습을 잊지 않겠다. 일본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좋은 모습으로 부산 아이파크에서 다시 함께 하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협은 “부산을 당분간 떠나게 됐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해외 진출 기회라 일본으로 가게 됐다. 일본에서도 열심히 해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항상 멀리서도 부산아이파크를 응원하고 올해 클래식에 올라가길 최대한 응원하겠다. 저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임대 소감을 말했다.
한편, 부산아이파크는 공격수 이정협을 대체할 새로운 브라질 출신 공격수 영입을 완료하고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여러 포지션에 대한 전력을 보강중인 부산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쿤밍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부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