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경수가 3년 연속 kt의 '캡틴'으로 팀을 이끈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서 '2018 신년 결의식' 행사를 진행했다. 유태열 사장, 임종택 단장과 김진욱 감독 이하 선수단 대부분이 함께했다. 유태열 사장과 김진욱 감독의 신년사부터 신규 영입 선수, 신인들의 인사 시간이 있었다. 이날 kt는 '허공이 소리친다, 온몸으로 가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했다.
주장 발표도 있었다. kt는 2018시즌에도 캡틴으로 박경수를 낙점했다. 박경수는 2015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으로 팀을 옮겼고, 지난해까지 3년간 389경기 출장 타율 2할8푼6리, 57홈런, 219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2루수 중 가장 많은 홈런. 아울러, 2015년부터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넘어섰고 지난해 포함 3년 연속 15홈런 이상을 마크했다. 두 기록 모두 토종 2루수 최초다.
박경수는 2016시즌부터 팀의 캡틴을 맡았다. 외유내강의 차분한 리더십으로 '영건'들이 많은 kt 주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김진욱 감독이 박경수에게 주장을 재청했고, 박경수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박경수는 신년 결의식에서 선수단 대표 인사말을 남겼다. 그는 "올 한 해는 구단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어디로 가야할지 똑같은 생각일 것이다. 책임감 갖고 노력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남겼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