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이 동생 전태수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조용하게 슬픔을 달래고 있다.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전태수가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태수는 최근까지도 연기자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라 이번 비보가 더욱 가슴이 아프다. 하지원 측은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오늘(22일)을 시작으로 오우삼 감독의 영화 '맨헌트'의 홍보 일정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동생 전태수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오늘(22일) 열릴 예정이었던 언론배급시사회는 물론, 24일로 예정됐던 언론 인터뷰 등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현재 하지원은 깊은 슬픔 속에 동생의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故 전태수의 장례는 가족, 친지, 지인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최대한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 이를 위해 하지원 측은 빈소, 장지 등 장례 절차와 일정 등을 아무 것도 알리지 않았다. 하지원 측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서의 취재 또한 금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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