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두 번째 사부 이대호와 함께한 지옥 훈련에 웃음도, 시청률도 빵 터졌다.
2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20세~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2049 타깃 시청률에서 5.1%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에 해당되는 수치. 가구 시청률 역시 평균 9.4%, 최고 11%(이하 수도권 2부 기준, 전국 평균 2부 8.8%)로 평균 시청률은 전주대비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날 ‘집사부일체’에서는 두 번째 사부인 이대호를 만난 ‘청춘 4인방’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산의 한 식당에 모인 멤버들은 '마음껏 드시오. 내가 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떠난 사부의 대접으로 푸짐한 만찬을 즐겼다. 뒤이어 '사부의 하루 일과표'를 확인한 멤버들은 영축산 백운암에 있다는 사부를 만나기 위해 등산을 시작했다.
1시간이 넘는 고된 산행에 양세형은 "사부를 만나면 멱살부터 잡아주겠다", “사부 네가 오너라”라며 반항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멀리서 봐도 큰 체격을 자랑하는 사부의 정체는 바로 야구선수 이대호였다.
차를 마시며 이대호가 백운암을 찾게 된 이유를 들은 이들은 하산에 나섰다. 사부와의 손바닥 씨름 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둔 육성재는 사부 이대호와 함께 모노레일을 타고 편하게 산을 내려간 반면, 게임 도중 뜻밖의 몸 개그를 선사한 이상윤을 비롯한 이승기, 양세형은 산을 걸어서 내려오게됐다.
이때, 이승기는 갑자기 불타오르는 승부욕을 발휘하며 폭주하기 시작했다. 산에서 전력 질주하기 시작한 것. 이승기의 돌발 행동에 양세형은 “승기가 미쳐 날뛰고 있다. 승기를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말했고, 이상윤 역시 "우리 멤버들이 뛴다. 나도 뛰어야 하는 것 같다"라며 덩달아 달리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이승기는 육성재와 이대호가 탄 모노레일보다 먼저 도착했지만 뒤이어 후회했다. 다음 행선지가 이대호가 찾는 헬스클럽이었기 때문.
‘철수와의 싸움’ 이라는 일과표 속 철수는 이대호의 트레이너였다. 멤버들은 등산으로 체력을 다 소진한 상태였지만 사부를 따라 지옥의 순환 운동을 하며 못생김을 대방출했다. 특히 양세형은 ‘오케이’ 라고 외치며 운동에 나섰지만, 트레이너가 보지 않을 때마다 괴성만 지르며 운동을 하는 척 하는 모습으로 모두의 웃음을 터트렸다. 트레이너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기구를 잡은 척 허공에 대고 운동을 하는 양세형의 ‘맨손 체조’는 이어졌고 그 모습을 본 멤버들은 배꼽을 잡았다.
지옥의 5세트 운동을 마친 뒤 “세형아 웃어야지. 인상쓰면 3세트 더 해야한다”라는 이대호의 말에 양세형이 ‘급방긋’ 억지 미소를 지으며 “아 너무 좋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하며 안방극장에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의 케미와 각기 다른 매력의 캐릭터에 심상치 않은 시청률 추이와 더불어 ‘네 사람 조합이 보면 볼수록 웃긴다’, ‘양세형 때문에 배꼽 잡았음’, ‘꿀잼’ 등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어 '집사부일체'의 귀추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