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김태리의 사계절 현장 스틸이 공개됐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임순례 감독) 측은 도시에서의 삶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 김태리의 사계절 현장 스틸을 공개하고 개봉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뭐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영화.
김태리가 맡은 혜원은 일상을 뒤로 하고 고향집으로 내려온 인물로 오랜 친구들과 함께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의 삶과 마주하게 되는 캐릭터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취업 준비로 제대로 식사 조차 챙겨먹지 못하는 도시 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사계절을 보내면서 직접 재배한 작물들로 한끼 한끼 정성껏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잊고 있었던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고,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며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실제로 촬영이 진행된 사계절 동안 모든 회차에 참여한 김태리는 "혜원처럼 매 계절 나의 상황도 달랐던 것 같다. 첫 촬영을 시작했던 겨울은 뭔가 힘들었던 것 같은데, 봄이 되니 스태프들과의 만남이 반갑고 촬영도 즐거웠다. 여름엔 친구들과 냇가에서 노는 것처럼 신나는 기분으로, 가을에는 풍족하게 수확하면서 촬영을 마무리했다. '리틀 포레스트'를 촬영하는 사계절 동안 마치 김태리라는 사람이 영화 속 혜원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캐릭터에 몰입해 연기했던 소감을 밝혔다.
임순례 감독 역시 “꾸미거나 가식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있는 배우여서 캐스팅을 결정했다. 분명 도시에서 성장한 배우임에도 어느 공간에 두어도 어울리는 면이 있어 혜원과 잘 맞았다. 47회차를 함께하면서 따뜻함과 밝은 성격으로 스태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준 굉장히 매력적인 배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께 공개된 스틸에는 촬영기간 동안 김태리가 느낀 배우로서의 에너지와 여유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오랜 친구 재하 역의 류준열과의 즐거운 한 때를 담은 겨울, 모내기 현장을 담은 봄, 집 앞 토마토 텃밭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여름, 황금빛 논을 배경으로 스태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가을까지, 마치 영화 속 혜원의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듯한 김태리의 모습은 캐릭터와 1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월 관객들과 만난다. /mari@osen.co.kr
[사진]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