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코코'가 예매율 1위로 역주행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코코'(리 언크리치 감독)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23만 95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총 누적관객수 180만 2404명을 기록했다.
연일 좌석 점유율 최고 지수를 경신하고 있는 '코코'는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2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특히 '코코'는 개봉 3주차임에도 신작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를 꺾고 예매율 1위로 역주행하며(오전 7시 50분 기준) 무서운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코'는 6일 만에 100만을 돌파하며 픽사 영화 중 최고 빠른 100만 흥행을 기록했다. '코코'의 이같은 기록은 디즈니·픽사의 흥행작 '인사이드 아웃'보다 빠른 수치. 게다가 '코코'는 성인 관객과 가족 관객에게 골고루 사랑받으며 애니메이션 영화임에도 대작들 사이에서도 흔들림 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흥행 뿐만 아니라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골든글로브를 비롯해 전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20개 이상의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한 '코코'는 전미제작자협회(PGA)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이변없는 아카데미 노미네이트까지 기대케 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에서 6억 3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였고, 국내에서도 디즈니 작품 중 역대 최고 모니터 점수, 역대급 리뷰 평점을 기록하며 평단과 관객이 모두 인정한 단 하나의 애니메이션임을 입증했다.
한편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디즈니·픽사 작품. 2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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