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가 감독 경질 이후 선임을 마쳤다.
왓포드는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코 실바 감독과 결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왓포드는 경질 사유로 성적 부진을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성적보다는 구단과 갈등이 실바 감독 경질에 가장 큰 이유로 알려졌다.
실바 감독은 에버튼이 로널드 쿠만 감독을 경질한 이유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다. 왓포드는 실바 감독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까봐 불안감을 느꼈다.
거기다 왓포드는 실바 감독이 시즌 중 에버튼의 러브콜을 받은 이후 부진했다. 왓포드는 최근 10경기서 1승 2무 7패에 그쳤다. 왓포드 구단은 실바 감독이 에버튼과 러브콜 이후 심리적으로 흔들린 상태라고 주장했다. 현재 왓포드는 10위이지만 강등권인 18위 사우샘프턴과 승점 차이는 고작 4점에 불과하다.
실바 감독을 경질한 왓포드는 과거 말라가와 루빈 카잔을 이끌었던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선임했다. 왓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스페인 출신의 그라시아 감독과 18개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코르도바, 카디스. 알메리아, 오사수나, 말라가, 루빈 카잔 등을 맡은 바 있다. 주로 스페인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그라시아 감독이 잉글랜드 무대서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