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달걀을 좋아하는 '밤도깨비'는 처음 봤다. 등장부터 살아 있는 닭을 들고 나타난 지상렬이 그 주인공.
지상렬은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JTBC '밤도깨비'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못 말리는 달걀 사랑을 보여줬다.
이날 지상렬은 등장부터 닭과 함께였다. 스스로 만든 '오순'을 축하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데리고 왔다고 말해 멤버들을 웃게 했다. 여기서 오순은 그의 50살 생일을 축하하는 것.
단연 토크 실력은 지상렬을 돋보이게 했다. "그 러시아 여자분 만나시냐"는 질문에도 지상렬은 당황하지 않고 "옥산나? 그분은 아이가 있어서 헤어졌다"며 쿨하게 첫사랑을 털어놓기도.
그중에서도 '밤도깨비'들을 당황케 한 것은 바로 달걀 사랑이다. 처음에는 스크램블 에그를 먹고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던 멤버들도 나중에는 달걀만 봐도 지겹다는 반응을 보냈을 정도. 특히 이홍기, 박성광, 뉴이스트 종현은 아침 메뉴로 브런치 가게를 가게 됐는데, 달걀 관련 음식만 보고도 지상렬을 떠올렸다.
이수근, 정형돈, 김세정과 함께 청국장 가게에 간 지상렬은 달걀 프라이를 네 개나 추가로 주문하며 멈추지 않는 달걀 사랑을 보여줬다. 무엇을 먹어도 기승전'달걀' 사랑.
타고난 토크 센스와 달걀에 대한 무한 애정으로 '밤도깨비'를 뒤집어놓은 지상렬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밤도깨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