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감기 결장' 토트넘, 사우스햄튼 처절함에 막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1.22 02: 54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감기로 결정한 토트넘이 공격진의 부진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24라운드 사우스햄튼과 원정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13승 6무 5패 승점 45점으로 5위를 지켰다. 홈팀 사우스햄튼은 승점 4승 10무 10패 승점 22점으로 18위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올 시즌 EPL 21호골이자 통산 99호골을 기록하며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토트넘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주력 선수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출전하지 못하면서 공격진이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경기전 에릭센이 요리스와 함께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영국 언론은 에릭센과 요리스가 감기 때문에 나설 수 없다고 전했다.
에릭센이 빠진 가운데 케인과 함께 경기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저돌적인 사우스햄튼의 수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포지션을 바꿔가면서 많은 움직임을 기록했지만 날카로운 슈팅은 없었다.
후반서 손흥민은 시작과 함께 문전에서 사우스햄튼 수비진과 경합했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수비가 걷어낸 볼은 사우스햄튼 골키퍼가 발로 재차 걷어냈다.
손흥민은 사우스햄튼과 경기서 좋은 기억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26일 사우스햄튼과 홈 경기서 왼쪽 2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선 후반 6분 시즌 9호 골, 리그 6호 골을 터뜨렸다. 아울러 2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치열한 움직임을 선보인 사우스햄튼은 처절한 수비를 펼쳤다. 비가 오는 가운데 열린 경기였기 때문에 토트넘이 쉽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분명 토트넘은 강등권인 사우스햄튼과 경기였지만 기대처럼 쉽게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부재가 굉장히 컸다. 감기로 결장한 것으로 알려진 에릭센의 공백은 생각 보다 컸다. 날카로운 패스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끄는 에릭센이 나서지 못하자 토트넘의 공격도 날카롭지 못했다.
4위로 뛰어 오르고 싶었던 토트넘은 사우스햄튼 원정서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에게는 분명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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