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올 시즌 21호골이자 통산 99호골을 터트린 토트넘이 강등권 사우스햄튼과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24라운드 사우스햄튼과 원정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13승 6무 5패 승점 45점으로 5위를 지켰다. 홈팀 사우스햄튼은 승점 4승 10무 10패 승점 22점으로 18위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자책골로 먼저 실점했지만 해리 케인이 헤더로 득점, 1-1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지난 에버튼과 경기서도 골을 기록한 케인은 올 시즌 EPL 21호골이자 통산 99골을 기록했다.
갈 길 바쁜 사우스햄튼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자책골이었지만 빠른 공격을 통해 얻어낸 결과였다. 사우스햄튼은 전반 14분 타디치가 왼쪽에서 빠른 돌파에 이어 토트넘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토트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를 미끌어지며 볼을 걷어냈지만 골대로 향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곧바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전반 17분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케인은 그대로 달려들어 헤딩 득점으로 연결, 리그 21호골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전반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저돌적인 사우스햄튼의 수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포지션을 바꿔가면서 많은 움직임을 기록했지만 날카로운 슈팅은 없었다.
토트넘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 24분 토트넘은 손흥민 대신 에릭 라멜라를 투입,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추가골을 노렸다. 라멜라는 후반 38분 문전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사우스햄튼은 경기 막판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문전에서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토트넘도 사우스햄튼의 공격을 잘 막아낸 뒤 반격을 노렸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과 사우스햄튼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