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영국 언론에게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약체 사우스햄튼전에 12호골에 도전했던 손흥민이지만 슈팅 하나 없이 교체되고 말았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24라운드 사우스햄튼과 원정 경기서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사우스햄튼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 추가한 토트넘은 5위에 머물고 말았다.
지난 에버튼과 경기서 홈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 올렸던 손흥민은 처절한 수비를 펼친 사우스햄튼을 맞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직전 사우스햄튼과 경기서 왼쪽 2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선 후반 6분 시즌 9호 골, 리그 6호 골을 터뜨렸다. 아울러 2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비록 원정경기지만 사우스햄튼에 맹렬한 공격을 펼쳤던 손흥민은 크게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손흥민의 움직임은 좋지 않았다. 최근 9경기서 6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였던 손흥민이지만 기대만큼의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후반 초반에도 마찬가지였다. 또 무리한 드리블을 시도하다 상대 수비에게 속절없이 내주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영국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1점을 부여했다.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손흥민이지만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24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 아웃됐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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