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와 오연서가 죽이고 죽을 운명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오연서는 이승기가 금강고가 없이질 경우 자신과 상관없는 사람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한다. 이후 죽이고 죽을 인연에만 울린다는 방울이 두 사람 사이에서 울려 비극적인 엔딩을 암시했다.
21일 방송된 tvN '화유기'에서는 금강고가 사라진 뒤 일을 걱정하는 선미(오연서)의 모습이 담겼다. 마왕(차승원)은 선미와 오공의 사이를 이간질하기 위해 오공이 만든 양념을 보여준다, 마왕은 "이거 너 죽일때 발라 먹으려고 오공이 만든 거다"고 말한다.
이후 선미는 오공에게 양념에 대해 물으며 화를 냈다. 오공은 선미가 조나단(마이클리)과 즐거운 시간을 가진 것을 질투하며 "아까운데 버리냐"고 맞불을 놓았다.
마왕은 선미의 표정이 내내 어둡자 "금강고가 사라져도 오공이 당신을 죽이지는 않는다. 그냥 아무 관계 아닌 걸로 돌아간다. 그렇게 하기로 처음부터 정했다"고 위로한다. 오공과 아무 사이가 안된다는 것을 알고 선미는 크게 실망했다.
오공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말을 해 자살로까지 몰고 가는 독취 요괴를 잡으러 가고, 그때 선미도 나타난다. 독취는 오공에게 붙어 "저 여자가 너를 죽일거다"고 속삭여 오공을 흔든다. 흔들렸던 오공은 정신을 차리고 요괴를 무찌른다. 오공은 요괴가 했던 이야기를 선미에게 하고, 선미는 "그럴 일 없다"고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했다.
며칠 후 선미는 죽이고 죽는 인연을 만났을 때 울리는 방울을 손에 넣게 된다. 그때 방울이 울리고 선미 앞에는 오공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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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화유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