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미운우리새끼' 이수근, 母들 '♡' 독차지한 재간둥이 언변꾼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1.22 06: 49

이수근이 남다른 입담으로 母들을 사로 잡았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수근이 출연했다.
먼저, 이수근이 아내와의 프로포즈 에피소드를 전했다. 신동엽은 이수근에게 "프로포즈 때 재미난 일화가 있다던데"라며 이를 물었다.  이수근은 "프로포즈하려고 100만원 짜리 진주를 몰래 샀다"면서 "뽀뽀하면서 입으로 건네주려는데 아내가 사탕인 줄 알았나보다, 놀라서 퉤!하고 뱉어버려서 잃어버렸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수근은 "하수구에 떨어진 거라 못 찾았다"며 당시 아쉬움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MC 신동엽은 母들에게 "이수근씨가 오랫동안 중국어 공부했다, 중국 진출할지 고민도 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몰았다.  수근은 "10년 독학했다"며 너스레, 심지어 "개그맨 되기 전에 중국에서 장사도 했다"며 농담을 던지면서 가짜 중국어로 母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母들은 "알아듣지 못해도 매끄럽다, 한국말 같기도 하다"며 어리둥절, 이어 "진짜 중국어냐"고 의심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수근은 "실제 중국에서 촬영 중 음식점을 갔다"면서 "중국인에게 가짜 중국어했더니 다른 중국어 사투리 인줄 알았더라"며 현지 에피소드를 전해 母들의 배꼽을 잡았다. 
母들은 그제서야 아까 남발한 중국어도 가짜라고 알아채면서 "재주가 아주 많다, 재주꾼이야"라며 그의 재치있는 입담에 감탄했다. 
이와 반대로, 이수근을 놀라게 한 것은 따로 있었다. 돈스파이크, 손헌수, 박수홍으로 결성된 돈수박 멤버들이 새해를 맞이하며 결의를 다지는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
세 사람은, 한 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다음날 아침으로 꿀과 초콜릿과 마시멜로우, 초콜릿 과자으로 듬뿍 토핑된 가마솥 초콜릿 피자를 완성했다.  이수근은 "세상에 저걸 어떻게 먹냐"며 경악, 하지만 세 사람은 고열량 끝판왕인 만 칼로리 피자를 폭풍 했다, 고열량 끝판왕 초콜릿 피자를 폭풍 흡입했다. 
알고보니 세 사람은 득음하기 위해 등산을 가려했던 계획이 깔려있었기 때문.  박수홍은 "이상하게 고열량 먹으면 덜 춥단다"면서 "단거 먹고 따뜻해진 기운으로 득음하러 가자"며 등산행을 선택, 세 사람은 폭포에 도착했다.
영하 10도의 온도에서 웃통까지 벗어던지며 폭포를 맞은 세 사람은 "이번 황금 개띠해는 돈수박꺼다, 2018년 대박나자"며 결의를 다졌다.  입수 전문가인 이수근은 이를 보며 "바다보다 폭포가 더 힘들다"며 세 사람을 인정했고, 열량 지옥에 이어, 득음 지옥까지 이겨낸 세 사람의 열정을 보며 감탄했다.
무엇보다 母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이수근의 재치있는 입담과 활약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ssu0818@osen.co.kr
[사진]'미운 우리 새끼'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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