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이 노사연을 위한 깜짝 디너쇼를 선물한 김건모를 인정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수근이 출연했다.
이날 돈 스파이크표 돈 스테이크에 이어, 김건모는 4단 스테이크 케이크 완성했다. 그 위에 각종 소스로 데코를 하는 것도 모자라, 쌈장으로 이름 플레팅까지 더해져 있자, 母들은 "재밌게 잘 만든다, 참 재주가 있다"며 감탄했다. 정성 가득한 쉰건표의 4단 스테이크 케이크 에는 '축 40'이라는 의문에 글귀가 적혀있었고, 고기 케이크의 주인공이 누굴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급기야 100송이의 장미 꽃다발까지 준비한 건모는, 초대형 스테이크와 함께 어느 호텔로 향했다. 알고보니 이 모든 선물은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노사연의 디너쇼를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앞서 자신에게 디너쇼 게스트를 부탁한 노사연에게 일부러 답장도 하지 않고 2개월 동안 몰래 준비한 이벤트였다.
김건모는 노사연의 남편인 이무송에게 "원래 한번 웃기려면 고생해야한다"면서 사연에게 철저히 비밀로 하자 꽃과 스테이크를 전했고,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한번 웃기기 위해 답장 안하는 발상이 대단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무송에게 이를 전달받은 노사연은 "나 걔한테 상처받았었다"며 강하게 부인하나 싶더니, 이내 스테이크를 보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관심을 기울였다. 이어 생각지 못한 김건모의 빅 이벤트에 폭풍감동했다.
대기실 앞에 의문의 눈사람 화환과 함께 사진까지 찍으며 기념한 노사연, 이어 무대로 향했다. 이때, 그 뒤로 눈사람 화환이 움직였고, 그 안에 김건모가 들어가 있는 모습이 그려져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건모는, 이무송을 무대로 부른 노사연 앞에 눈 사람 탈을 벗고 깜짝 등장, 노사연은 반가움과 고마움에 결국 눈물을 흠쳤다.
빅웃음 위한 살신성인 자세에 감동까지 선사한 김건모를 보며, MC들은 "저 형 인생의 낙이다"면서 쉰건모가 준비한 깜짝 선물 4종세트에 감탄했다.
MC들은 "진짜 멋지다, 내가 다 울컥한다, 최근 한 이벤트중 정말 최고였다"며 잊지 못할 디너쇼를 선물한 모습에, 리스펙트한 눈빛으로 덩달아 감동, 재주꾼 이수근도 이벤트꾼 김건모를 인정했다./ssu0818@osen.co.kr
[사진]'미운 우리 새끼'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