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멤버들이 굴욕적인 분장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만 원으로 네 가지 음식 먹기 레이스를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월요 미식회 메뉴 선정' 레이스를 펼쳤다. 멤버들은 각자 좋아하는 메뉴를 골랐고 각자의 메뉴판이 놓인 반반 복불복 얼음물 상자 위에 뛰어 얼음물에 빠지지 않는 멤버의 메뉴가 선택되는 룰이었다.
선택된 메뉴는 자장면, 탕수육, 삼겹살, 돈가스였다. 그런데 진짜 메뉴는 '만원의 행복 누군가는 불행 레이스'였다. 5시간 내에 만원으로 선택한 4메뉴를 모두 먹어야 성공하는 것이었고 제한 시간을 초과하거나 메뉴를 못먹었을 때 멤버가 벌칙을 받는 레이스였다. 식사하지 못하는 멤버는 불운 배지를 받아야 했다.
손님 중 한 명의 지갑에 있는 지폐수 대로 먹을 수 있었는데 전소민과 송지효만 먹을 수 있었다. '면 성애자' 유재석은 자장면을 먹지 못해 어쩔 줄 몰라했다.
이어 삼겹살을 먹으러 갔는데 수저통 안 홀짝을 맞힌 멤버만 식사할 수 있었는데 유재석, 전소민, 양세찬, 하하만 먹지 못했다. 하지만 유재석을 제외한 멤버들이 불운 배지를 거래하고 삼겹살을 입에 넣었다.
세 번째로 멤버들은 1500원 탕수육 집을 찾아갔고 사장 나이 일의 자리 수만큼 식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33살의 사장을 지목했고 결국 유재석, 김종국, 지석지만 탕수육을 먹었다.
마지막으로 돈까스만 남은 상황이었다. 1900원짜리 돈가스 집을 찾아 성공했다. 하지만 벌칙 멤버가 있었다. 양세찬이 불운 멤버 1위로 등극했고 양세찬은 전소민과 강아지 옷을 입고 1반보 직진 벌칙을 받았다.
양세찬과 전소민은 강아지 인형이 달린 옷을 입고 시민들 속에서 1만 보를 겪는 굴욕을 당했다.
또한 연령고지 영상 대결에서 최종 우승한 유재석이 '유재석과 동물들'을 촬영했다. 유재석만 슈트를 입고 멋있게 등장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동물 의상을 입어야 했다. 하하는 토시오, 양세찬은 메기, 지석진은 거지, 김종국은 페르시안 고양이, 송지효는 가오나시, 이광수는 기린, 전소민은 앵무새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연령고지 영상 촬영이 시작됐고 멤버들은 서로 민망한 비주얼을 한 채 우여곡절 끝에 촬영을 완료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런닝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