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물오른 기량을 펼치고 있는 팀 동료 손흥민(이상 토트넘)을 칭찬했다.
에릭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손흥민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며 "그는 토트넘에 온 뒤로 아주 잘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곳에 온 뒤 처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듬에 적응해야 했지만 지금은 경기력에 골까지 더했다. 그는 함께 뛰기에 훌륭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의 연이은 활약에 팀 동료뿐 아니라 영국 현지 언론들도 호평 일색이다. 데일리 메일은 이날 "어떻게 손흥민이 해리 케인의 그림자를 벗어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토트넘을 빛나게 했나"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손흥민의 달라진 위상을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지난 19경기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며 "시즌 초반에는 정기적인 선발이 아니었지만 부단히 노력한 결과 사우스햄튼전 원정서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부상 재활에 힘쓰느라 시즌을 뒤늦게 시작했다. 힘겨운 주전 경쟁에도 원톱과 2선 전 지역을 오가는 멀티 능력을 뽐내며 명실공히 토트넘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은 오는 22일 새벽 1시 사우스햄튼과 리그 24라운드서 시즌 12호골에 도전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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