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가 프란시스 은가누의 기세를 잠재웠다.
미오치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가든서 열린 UFC 220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매치서 은가누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50-44, 50-44, 50-44)을 거뒀다.
미오치치와 은가누의 대결은 많은 이목을 끌었다. 미오치치는 2016년 베우둠을 꺾고 타이틀을 획득한 뒤 오브레임과 도스 산토스를 상대로 연이어 타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은가누는 UFC에 데뷔한 이후 알롭스키, 오브레임 등 대어급을 상대로 KO승을 따내며 미오치치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특히 펀치력만큼은 미오치치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뚜껑을 열어 보니 미오치치의 노련미가 은가누의 펀치력보다 한 수 위였다. 은가누는 강력한 라이트 펀치로 저항했지만 미오치치의 테이크 다운과 파운딩을 막지 못했다.
미오치치는 1~5라운드 내내 우위를 점한 끝에 은가누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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