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이세영이 좀비 소녀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살려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세영은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에서 삼장의 피로 환생한 좀비 소녀 진부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첫 등장부터 섬뜩한 비주얼과 리얼한 좀비 연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이세영은 현재 사람의 형상을 갖출 수 있게 되며 다소 엽기적이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화유기' 7회에서는 자꾸 빠지는 눈알로 고생을 했다. 우마왕(차승원 분)이 본성 억제 부작용으로 윙크를 하자 부자도 이를 따라 하려다가 눈알이 빠진 것. 눈알이 자꾸 빠져 속상해하는 모습은 엽기적이지만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하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세영은 어느 캐릭터와 함께 있어도 케미를 완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부자는 다소 거친 언행으로 매번 사람이 아닌 좀비임을 상기시켜주는 손오공(이승기 분) 때문에 눈물을 보이지만 날이 갈수록 귀여운 반항으로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저팔계(이홍기 분)와는 친남매처럼 어울리며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얻고 있다.
반면, 아직 정체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날 저팔계는 부자의 춤 연습 동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과거 잔혹하게 죽임을 당했지만 환혼시로 재탄생하며 기억을 잃은 부자를 도와주기 위한 것. 이에 부자는 "더 썩어서 사라지기 전에, 꼭 나를 기다리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라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부자의 시체를 묻으려고 했던 조폭들은 부자의 춤 연습 동영상을 발견하며 두려움에 떨었다. 그들은 강대성(송종호 분)에게 부자의 하나뿐인 가족인 엄마의 존재를 보고하기도 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안겼다. /parkjy@osen.co.kr
[사진] '화유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