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허슬 마인드는 막내 라인에서 제대로 터진다. 무모한 도전일 지 모르지만 일단 몸소 부딪히는 '무한도전'의 정신. 차례로 합류한 양세형과 조세호가 제대로 끌어내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05년 4월 23일 '강력추천 토요일'의 한 코너였던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한 '무한도전'에서 막내라인은 언제나 발로 뛰어왔다.
가장 먼저 하하와 노홍철은 티격태격한 케미스트리로 막내 라인을 담당했다. 떼쓰기 혹은 사기쇼로 예상치 못한 갈등을 만들어내며 웃음을 선사한 바. 지난 2015년 식스맨을 통해 합류한 광희는 의외로 추격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에이스로 성장했다. 또한 지난해 새롭게 막내로 합류한 양세형은 타고난 센스로 '무한도전'에 새 바람을 불어왔다. 올해는 조세호가 고정으로 합류하면서 양세형과 막내라인을 꾸리게 됐다. 광희부터 조세호까지 '무한도전'에서는 막내 라인이 살 때마다 최대의 웃음을 선사해온 것이 사실.
지난 20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하하, 양세형, 조세호가 특집 '1시간 전'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양세형은 호치민행 승무원, 조세호는 동장군 기상캐스터로 변신해 미션을 성공시켰다.
갑작스러운 미션에 특화된 건 단연 양세형이다. 그는 타고난 순발력으로 외국인 손님이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보딩패스, 마담"이라며 탑승권을 확인하는 것을 도왔다. 조세호 역시 새벽 5시 끌려나와 미션 장소인 여의도 역에 도착했다. 실제 MBC 생방송으로 진행된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기상 상황을 전했다. 특히 동장군으로 분장하고 등장, 앵커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시청자들의 관심도 쏟아졌다. 조세호의 미션 모습은 (19:42)은 17.3%(닐슨코리아 기준)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
양세형에 이어 조세호가 새롭게 막내라인으로 합류하면서 '무한도전'은 다시금 활력을 찾고 있다. 이들의 활약이 계속해서 기다려지는 이유다. / besodam@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