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의 달라진 위상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어떻게 손흥민이 해리 케인의 그림자를 벗어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토트넘을 빛나게 했나"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손흥민의 달라진 위상을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지난 19경기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며 "시즌 초반에는 정기적인 선발이 아니었지만 부단히 노력한 결과 사우스햄튼전 원정서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부상 재활에 힘쓰느라 올 시즌을 뒤늦게 시작했다.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쳤지만 원톱과 2선 전 지역을 오가는 멀티 능력을 뽐내며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손흥민은 오는 22일 새벽 1시 펼쳐지는 사우스햄튼과 리그 24라운드도 선발 출전이 관측되고 있다.
제한된 출전 속에도 손흥민이 빛날 수 있었던 건 탁월한 기량과 포체티노 감독의 믿음이 더해진 결과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신뢰를 받을 만했다. 그는 더 성숙해졌고, 더 신뢰할 수 있게 됐고, 모든 경기서 환상적인 믿음과 자신감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매체는 또 손흥민이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음에도 토트넘에서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고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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