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다르빗슈 영입전에서 빠질까.
FA 시장에서 다르빗슈의 거취가 최대관심사다. 현재까지 뉴욕 양키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가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챔피언 휴스턴과 밀워키가 참전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관건은 사치세다. 이미 슈퍼스타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다저스와 양키스는 다르빗슈까지 영입할 경우 사치세를 물게 된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불발의 원인을 제공했던 다르빗슈를 다시 데려갈 가능성이 높지 않다. 양키스는 사치세가 발목을 붙잡고 있다.
여러 팀들이 영입전을 펼치면서 다르빗슈의 몸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양키스는 사치세를 물면서 FA 영입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르빗슈 영입을 위해 다른 선수를 정리하기도 애매하다. 그렇다면 양키스는 다르빗슈를 포기할까.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21일 ‘양키스가 다르빗슈와 계약할 수 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양키스가 사치세를 피하면서 다르빗슈를 영입할 수 있는 거래를 제안했다. 이 매체는 “다르빗슈는 현재 6년간 연봉 2500만 달러(약 267억 원) 규모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양키스가 다르빗슈를 잡기 위해서는 두 번의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가 될 수 있는 권리)을 보장해주고, 6년간 연봉 2200만 달러(약 236억 원)를 제안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다르빗슈가 양키스에 가려면 어느 정도의 돈을 포기해야 하는 셈이다. 대신 다르빗슈는 다시 한 번 명문팀에서 뛰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과연 다르빗슈와 양키스가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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