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본, 79번째 월드컵 우승.. '평창 金' 무르익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1.21 09: 19

‘스키 여왕’ 린지 본(미국)이 시즌 첫 월드컵 활강 우승을 차지했다.
린지 본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열린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여자 활강 경기에서 1분36초48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티나 바이라터(리히텐슈타인, 1분 37초 40)보다 0.92초 빨랐고, 3위 재클린 와일스(미국, 1분 37초 46)와는 0.98초 차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활강 우승자인 본은 월드컵 통산 79승으로 여자부 최다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 린지 본은 만 33세 3개월에 우승을 차지, 최고령 월드컵 우승 기록도 세웠다.
남자 월드컵 최다 우승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이다.
경기 후 본은 "오늘 경기는 정말 잘 풀렸다. 어제처럼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다. 무엇보다 정말 즐기면서 경기했다. 완벽한 햇살과 완벽한 (코스의) 조건 덕분"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당장은 올림픽이 최고의 목표다"라면서 "이번 시즌 성적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본 적 없다. 올림픽이 끝난 뒤 은퇴 전까지 최대한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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