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이승기가 질투에 눈이 돌아 오연서에게 기습 키스했다. "요괴한테 홀리지 말자"고 다짐한 오연서는 어떻게 될까?
2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 7화에서 진선미(오연서 분)는 동장군(성혁 분)이 금강고를 얼린 사이 손오공(이승기 분)에게 "나 예쁘냐"고 물어 본 뒤 더 혼란스러워했다. 손오공의 진심이 뭔지 확신하기 힘든 이유에서다.
하선녀(성혁 분)는 진선미에게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해라. 요괴한테 자꾸 마음을 빼앗기면 위험해진다"고 조언했다. 이에 진선미 역시 "그래 자꾸 뺏기면 위험해"라며 스스로 다음을 다잡았다.
그 순간 손오공이 등장했다. 그는 "나는 네가 사라져버리게 둘 수 없다. 내 심장이 부서질 테니 내가 죽기 전에 넌 안 죽는다. 삼장 넌 안전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진선미는 "다 가짜야. 안 속아. 요괴한테 홀리면 위험해. 속지 말자"고 곱씹었다.
이런 두 사람에게 변수가 생겼다. 조나단(마이클 리)은 어렸을 때 자신을 지켜준 우산 든 첫사랑 소녀가 자물쇠 공원에서 우연히 사진을 찍었던 진선미라는 걸 알고 크게 기뻐했다. 그래서 진선민을 만나려고 애썼다.
이를 알게 된 우마왕(차승원 분)과 마비서(이엘 분)는 진선미와 조나단을 본격적으로 이어주려고 했다. 심장에 금강고를 찬 손오공이 고통스러워하는 걸 즐기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우마왕은 진수성찬을 차리며 진선미와 조나단을 초대했다.
손오공은 자신의 눈 앞에서 반갑게 재회하는 진선미와 조나단을 묵묵히 바라봤다. 우마왕은 가슴 아파하는 손오공을 보며 고소하다고 웃었다. 손오공은 "지금부터 내가 하는 짓은 전부 마왕 탓이야"라고 받아쳤다.
성큼성큼 진선미에게 다가간 손오공은 조나단의 손을 잡고 있는 그를 돌려세웠다. 그리곤 "반가워. 보고 싶었어"라며 박력 있게 입을 맞췄다. 우마왕은 "또라이 원숭이"라며 몸을 떨었고 진선미는 놀란 토끼 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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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화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