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라디오1가 방탄소년단을 인터뷰했다.
BBC 라디오1의 진행자 아델 로버츠는 최근 서울을 방문해 방탄소년단을 만났다. 앞서 예고한 대로 방탄소년단의 성공 사례를 다룬 케이팝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것.
19일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몇 달 전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틀었는데 이후 전 세계 아미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처음 겪는 일이었다. 방탄소년단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그룹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아델 로버츠는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를 완성한 안무가와 함께 무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무가 손성득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일하는 건 즐겁다. 서로 잘 맞는다. 최고의 댄서는 제이홉"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처음 팀을 결성하게 된 일화, 연습 시간, 글로벌 팬들에 대한 고마움, 세계적으로 성공하게 된 비결, 빌보드뮤직어워드 수상 소감, 아메리칸뮤직어워드 무대에 섰던 기분 등을 가감없이 이야기했다.
아델 로버츠는 방탄소년단이 영국 런던을 방문해 새 앨범을 발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전 세계 음악 팬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의미. 이 말에 멤버들은 "한 번도 런던에 가본 적이 없다. 꼭 가고 싶다"고 답했다.
칭찬에 RM은 "우린 새 앨범을 준비할 때 한 달을 꼬박 작업하고 연습하는 데 집중한다. 데뷔했을 땐 하루에 15시간 연습했다"고 말했다. 슈가는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성공에 관해 "시대를 잘 타고났다"고 겸손하게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발표한 'MIC Drop' 리믹스 버전은 7주 연속 빌보드 핫100 차트에 들며 K팝 그룹 중 최장기 차트인 역사를 쓰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