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 日 U-23 감독, "아쉬운 결과, 도쿄 올림픽 위해 매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20 10: 29

"상대(우즈베키스탄)가 모든 면에서 우위였다. 그것이 결과(0-4 패)로 나왔다."
일본은 지난 19일 중국 장인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서 우즈베키스탄에 0-4로 완패했다. 전 대회 우승팀 일본은 8강에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날 일본은 우즈베키스탄에게 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일본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몸싸움이나 테크닉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이날 일본 수비진은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에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하며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우즈베키스탄전 대패는 도쿄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하는 일본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결과다.
일본은 자국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을 향한 장기적인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를 일찌감치 출범시켰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해 5월 한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 중심으로 U-21 대표팀을 꾸려 2018 U-23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하면서 대회 2연패를 목표를 내걸었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만을 보였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와 인터뷰서 "상대가 모든 면에서 우위였다. 그것이 결과(0-4 패)로 나왔다. 개인의 판단이나, 중요한 순간에서 대처, 팀의 완성도에서 우리와 차이가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공식 경기에서 아쉬운 결과만을 남겼다. 하지만 2년 후의 도쿄 올림픽을 위해 매진하겠다. 이 팀은 젊다. 선수 개인으로 더 성장시켜 더 나은 팀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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