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백종원인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시청률 상승세가 거침없다. 지난 19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1부 시청률 5.8%, 2부 시청률 7.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3주 연속 시청률이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대 꽃거리 삼길’을 살리기 위한 백종원의 본격 솔루션이 진행됐다. 백종원은 백반집의 대변화를 걸고 사장님과 순두부찌개로 또 한 번 요리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이대생들은 지난번과 다르게 사장님의 순두부찌개에 많은 표를 던졌고, 백종원은 6대4라는 스코어로 간신히 승리했다.
백종원의 반숙 순두부찌개가 의외로 상권의 주요 고객인 이대생들의 입맛에 맞지 않았던 탓. 백종원은 “내 레시피와 사장님의 레피시를 적절히 조화시키면 100점 순두부찌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결국 백종원은 백반집 솔루션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백반집의 충격적인 문제점들이 속속 노출됐다. 사장님은 항의했지만, 백종원은 “이 창피함을 넘어서지 못하면 못 일어난다”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이 과정에서 직접 대청소를 하는 등 매직터치를 보였고 공간 효율이 살아나자 백반집 사장 역시 "청소해서 좋긴 좋다"며 이제 앞장서서 버리기 시작했다.
20년 만에 직접 주방청소까지 한 백종원은 "다 꺼내니까 속이 후련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더불어 "나도 청소를 하면서 되돌아 보는 계기를 만들었다"라며 백반집 청소를 통해 자신의 초심 역시 다잡았다.
이밖에 백종원은 이대삼거리 꽃길의 다른 식당을 찾아가 효율적인 식당 운영을 위한 팁을 전수하고, 시그니처 메뉴 개발 등을 제안하는 등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했다.
그런가하면 Y2K 고재근과 개그맨 남창희는 ‘남고식당’ 오픈 전, 식당성공을 위해 마음을 다잡는 수련을 실시했다. 직접 백종원 회사의 구내식당을 찾아가 채소를 다듬는가 하면, 샐러드 식당에서 음식을 맛보며 진지한 메뉴 탐구에 몰두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7.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보여주기식이 아닌 정말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뛰어드 백종원의 진심이 사장들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통한 모습이다. /nyc@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