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코'가 또 한 번 역주행 신화를 쓸 태세다. '코코'가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를 바짝 추격해 예매율 정상과 다시 가까워진 것. 뿐만 아니라 신작 '그것만이 내 세상'과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과의 스코어 간격을 점차 좁히며 주말 박스오피스를 다시 한번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코코'는 20일 오전 기준(영진위), 개봉 2주차임에도 불구하고 25%가 넘는 예매율과 14만 장을 돌파한 예매량으로 전체 예매율 1위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를 1~2% 내로 바짝 추격했다. 이 기세라면 주말 중 예매율 1위 재탈환할 가능성도 크다.
또한 금요일 좌석점유율에서는 신작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그것만이 내 세상', '1987' 등을 모두 10% 이상 뛰어넘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겨울 흥행 불패 신화를 완벽하게 이끌어가는 '코코'는 역대 디즈니·픽사 최고 흥행작인 '인사이드 아웃'와 유사한 흥행 속도. 배급사 측은 오늘(20일) 오전 중 150만 관객까지 가뿐하게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코코'의 힘은 전 세대 관객들을 아우르는 것에서 나온다. “가족과 보기 좋은 영화”, “8살 딸과 함께 감동에 훌쩍”, “아이들에게 꼭 보여줘야 하는 영화” 등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선사하는 즐거움과 교훈은 물론, 어른을 먼저 울리는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디즈니·픽사 작품답게 “군대 휴가 나온 남자 넷이 들어가서 모두 울고 나왔다”, “6살 딸이 엄마인 내 눈물을 닦아주었다”, “친구들과 보고 나서 가족들과 다시 봐도 좋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디즈니·픽사 작품이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