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대변인, 건강악화설 부인..."입원 보도는 가짜 뉴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20 07: 22

펠레의 대변인이 건강 악화설을 부인했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펠레의 대변인은 직접 그가 과로로 병원에 실려 갔다는 소식을 부인했다. 그는 펠레가 집에서 휴식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 브라질 지역 언론에서는 "펠레는 과로로 정신을 잃고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펠레의 기절로 인해 그의 영국 방문이 무산됐다"고 전한 바 있다.

펠레는 영국을 방문해서 런던 시내 한 호텔에서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 관계자들과 만찬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영국 방문이 무산되면서 FWA는 "펠레는 현재 의사들에 의해 감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반면 대변인이 직접 나서 그의 입원 보도를 '거짓 뉴스(Fake news)'라고 불렀다.
펠레의 대변인은 "그는 입원 때문에 영국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펠레는 런던으로 길고 스트레스를 받는 여행을 하고 싶어하지 않아 한다"고 반박했다.
BBC는 최근 펠레가 몇 년 동안 신장과 전립선 질환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여러 행사에서 펠레가 보행 보조기를 활용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는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펠레는 유일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회 우승자로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91번의 A매치에서 77골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프로 21년 통산 1363번의 경기에서 1281골을 기록했다. 펠레는 1958년, 1962년, 1970년 월드컵에서 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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