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그리척 영입… STL와 2대1 트레이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1.20 06: 29

토론토가 외야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외야 교통정리가 필요했던 세인트루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랜달 그리척을 영입했다.
토론토는 세인트루이스와의 2대1 트레이드를 20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토론토는 외야수 그리척을 영입하는 대신 불펜 투수인 도미닉 레온과 유망주 우완 코너 그린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이 된 그리척은 2014년 세인트루이스에서 MLB에 데뷔, MLB 통산 404경기에서 타율 2할4푼9리, OPS(출루율+장타율) 0.785, 66홈런, 182타점을 기록 중인 외야수다. 2015년 17홈런, 2016년 24홈런, 2017년에도 22홈런을 기록하는 등 만만치 않은 펀치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마르셀 오수나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외야 자원들의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스티븐 피스코티(오클랜드)와 그리척을 차례로 트레이드해 효율성을 더했다.
여기에 불펜 보강에도 성공했다. 리온은 2014년 시애틀에서 MLB에 데뷔했으며, 통산 160경기에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3.48 기록 중인 불펜 투수다. 지난해에는 데뷔 후 최다인 65경기에 나가 70.1이닝을 던지며 3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2.56의 호성적을 냈다. 오승환과 트레버 로젠탈이 동시에 빠져 나간 세인트루이스 불펜에 보탬이 될 만한 선수다. 
그린은 토론토의 유망주 랭킹에서 11위에 올라 있는 투수로 미래를 기약하는 자원이다. 지난해에는 더블A 26경기(선발 25경기)에서 5승10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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