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하가 이성열의 주식까지 건드렸고, 결국 법무팀으로 이직까지 하게됐다.
19일 방송된 KBS 1TV 일일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 극본 김홍주)'에서는 부식(이동하 분)과 석표(이성열 분)의 살벌한 대립이 그려졌다.
이날 석표는 대표이사 자리 해임안이 51%로 가결되며, 충격을 받고 기절하고 말았다. 이후, 부식과 종희가 따로 들어왔고, 두 사람은 티격거리기 시작했다. 부식이 이번 임시 주총에서 종희를 이용해, 석표를 대표자리에서 내려오게 했기 때문.
이때 석표는 찬성표 안에 종희가 있었다는 리스트를 전해받았고 "어떻게 이모가 이럴수 있냐"며 배신감에 분노했다. 종희를 찾아간 석표는 리스트를 보여주며, 이를 물었다. 종희는 "그렇다"고 인정, 석표는 증거를 내밀면서 "이모가 이럴 줄 몰랐다"며 집을 나갔다. 종희는 "나도 당한거다, 해임안에 서명한 것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 내가 김이사를 이용한건데 역이용 당할 줄 몰랐다"며 당황했다.
석표는 "그래도 난 이모를 믿었는데, 어떻게 이모가.."라며 가족에게 받은 배신에 혼란스러워했다.
홀로 한강에서 바람 쇠고 있던 석표에게, 은조는 "왜 하루 종일 연락이 안 됐냐"며 걱정의 문자를 보냈다. 석표는 "연락 못해 미안하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답장, 이어 "이대로 끝낼 수 없다, 회사를 김이사에게 넘겨 줄 수 없다"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부식은 석표를 찾아왔고, 석표에게 "개발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 손해 배상 청구와 함께 주식 처분 금지를 내렸다"면서 석표의 개인 주식을 매매할 수 없다고 했다. 심지어 다음주부터 정식으로 법무팀으로 입사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앞으론 힘으로도 안 될텐데 어떻게 대응할 거냐"며 비아냥 거렸다.
석표는 "난 내 주식 다시 찾을 거다, 지금 하는 일 성공시켜 대표이사로 복귀할 거다"면서 "가장 중요한건 은조씨가 내 옆에 있다"며 살벌한 기싸움을 계속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워도 사랑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