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영이 힘들어할 때마다 구원이 등장, 흑기사에 등극했다. 눈을 맞고 걷는 최윤영에게 우산을 씌워주는가 하면, 카트에 몸이 치일 뻔 하자 금새 뛰어와 피할 수 있게 해줬다. 힘든 상황에 직면한 최윤영에게 따뜻한 위로가 돼 주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일일극 '전생에 웬수들'에서는 고운(노영민)의 수술이 어려워지자 힘들어하는 고야(최윤영) 가족 모습이 그려졌다. 고야는 눈을 맞으며 커피를 배달한다. 그때 지석(구원)이 나타나 우산을 씌워졌다. 이후 지석은 고야의 신발끈이 풀린 것을 매어주며 "힘내라. 신발끈을 다시 맸으니 다시 뛰면 된다"고 위로했다.
며칠 뒤 두 사람은 마트에서 다시 만났고, 고야가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카트를 미쳐 피하지 못하자 지석이 뛰어가 고야를 피하게 했다. 고야는 감사해 하고, 지석은 그런 고야를 사랑스럽게 쳐다봤다.
한편, 고야는 태평(한진희)을 집으로 초대해 감사를 표하려 한다. 양숙(이보희)는 태평은 밉지만, 그래도 고운에게 신장을 주려 이런저런 검사를 해준 것이 고마워 승낙한다.
하지만 태평은 고야의 집이 전세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투자금을 부탁하려고 했던 자신의 계획이 틀어진 것. 고야는 태평이 돈을 위해 검사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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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생에 웬수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