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이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2차전 인도와 경기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35-23(전반 20-11)으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경기시작과 함께 장동현(LW, SK호크스)과 이은호(RB, 충남체육회)가 빠르게 연속 4득점을 합작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골키퍼 이창우(SK호크스)의 선방까지 더해진 한국은 이은호와 하민호(RW, 상무피닉스)가 인도의 수비를 무력화시키며 전반 15분경, 10-4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19분, 한국은 작전타임 이후, 필드플레이어를 전원 교체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태훈(RB), 김동명(PV, 이상 두산), 황도엽(RW, 상무피닉스)이 속공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반을 20-11, 9점차로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들어 한국은 골키퍼 박재용(한국체대)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하는 한편, 인도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후반 15분까지 한국의 조태훈과 황도엽, 심재복(CB, 인천도시공사)이 빠른 공격을 통해 득점에 성공하며 27-14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인도를 더욱 몰아붙이며 최종스코어 35-23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5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은호가 경기MVP에 선정되었고, 장동현(6골), 황도엽(5골)이 공격을 주도했다. 골키퍼 이창우(8세이브, 방어율 42%)와 박재용(7세이브, 방어율 36.8%)은 전, 후반 각각 한국의 골문을 지키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2승을 기록한 한국은 오는 20일 아랍에미리트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가진다./mcadoo@osen.co.kr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제공.